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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를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특히 냉방이나 난방을 위한 전기나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의 에너지 사용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요금 감면이 아니라, 수급자가 직접 필요한 에너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이용권’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며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목차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바우처는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을 통해 저소득층이 냉방 또는 난방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자동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 등으로 원하는 에너지원을 선택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즉, 에너지 선택권이 보장되며,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특히 냉난방 수단이 다양한 지역 또는 생활환경에 거주하는 수급자에게 적합하며, 사용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2025년 달라진 점은?
2025년 에너지바우처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지원 구조가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여름(냉방)과 겨울(난방)으로 지원 시기가 나뉘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이 두 계절의 바우처 금액을 통합 운영해 수급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우처를 수령하고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가 대폭 확대됩니다. 올해는 특히 4만 7000가구까지 직접 방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도의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란?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 사회복지사, 지자체 복지 담당자 등이 직접 수급 가구를 방문하여 제도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며, 신청을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특히 고령자, 정보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 가구, 다문화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1:1로 이루어지며, 단순한 안내를 넘어서 바우처 사용까지 연계해주는 밀착 서비스로 운영됩니다.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
에너지바우처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동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세대원’이 있는 가구만 지원 대상이 됩니다.
✔ 지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 가구
✅ 아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세대원 포함 시
- 만 65세 이상 노인
- 장애인 등록자
- 만 7세 이하 영유아
- 임산부
- 중증·희귀·난치질환자
- 한부모가족
- 소년소녀가장 또는 가정위탁보호아동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자격이 주어지므로, 꼭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닌 ‘특정 세대원’ 기준만 충족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 관할 행정복지센터 직접 방문 접수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면사무소에 방문하여 상담 및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상담
문의 사항이 있거나 본인이 신청 대상인지 알고 싶다면,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로 전화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정보 확인
신청 자격, 사용 방법, 지원 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https://www.energyv.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원금액은 얼마나 되나요?
지원 금액은 가구의 구성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와 3인 이상 가구는 에너지 소비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금액이 달라지며, 올해는 여름과 겨울 금액을 통합해 가구당 연간 최대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매년 정부 예산 및 정책 방향에 따라 변경되므로, 신청 시점에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
- 바우처는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신청 기간 내에 접수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바우처 미사용 시 잔액은 자동 소멸되며, 이월되지 않으므로 기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인의 바우처 잔액이나 사용내역도 홈페이지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접근성은 곧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2025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유연한 지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바우처 대상이 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꼭 이 제도를 알려주시고 신청을 독려해 주세요.
정부의 지원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하게 닿을 수 있도록, 우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