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수능일인 13일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새벽 2시에서 오전 10시~익일 새벽 2시로 변경됩니다.
이번 조정으로 은행 간 외환 거래,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한 달러·엔화 등 주요 통화 거래 시작이 한 시간 늦춰집니다. 수험생들의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고, 금융기관 근무시간도 일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증시 개장시간도 함께 조정
한국거래소 역시 같은 날 증시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늦춥니다.
평소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등의 정규 거래시간이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장 시작 전 시간외 거래(장전, 장후 단일가 거래)와 파생상품시장, 코스피200선물 등 주요 시장의 운영시간도 일괄적으로 1시간씩 늦춰집니다. 단, 폐장 이후 시간외 단일가 거래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변경 이유와 의미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닌 사회적 배려의 일환으로 시행됩니다.
수능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시험장 인근에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 및 투자자들의 출근 시간을 고려해 금융시장 개시를 늦춘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매년 수능일마다 반복되는 관례로, 한국은행·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등 주요 기관이 함께 협의해 결정합니다.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
수능일 오전에는 증시와 외환시장이 모두 한 시간 늦게 열리므로, 자동주문이나 예약매매를 설정한 투자자는 시간 설정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단기 매매나 오전 공시 대응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라면 개장 전 준비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해외 환율 변동에 민감한 투자자는 전날 뉴욕시장 마감 후의 흐름을 참고해 거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1월 13일에는
- 외환시장: 오전 10시~익일 새벽 2시
- 국내 증시: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으로 각각 개장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집니다.
수험생을 위한 배려이자 전국적인 교통 분산 대책의 일환으로, 금융시장 참여자들도 이 일정 변화를 미리 숙지해 불편을 최소화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