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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는 예고 없이 막히게 됩니다. 저 또한 난감한 상황을 많이 겪으면서 화장실 변기는 도대체 왜 막히는 현상이 발생하는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결국 이물질과 변기의 구조에 따른 문제로 정리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들을 소개시켜 드릴테니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결국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변의 상태입니다.
토끼나 염소 같이 변이 딱딱하고 굵은 상태로 나오는 것은 변비를 겪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변의 상태라면 변이 수분을 잘 머금고 부풀어 오르면서 장을 자극하여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게 만드는 과정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변비의 경우 수분이 적어 장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배 아픈 현상이 없고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변은 장속에서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변을 보게 되면 변기속에 떨어진 딱딱한 변은 더이상 변이 아니라 벽돌같은 이물질로 취급되어 변기 통로에 걸려 변기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변기가 막히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변이 딱딱할 경우에는 항문에 상처를 내서 치열을 유발하게 되고, 과도하게 힘을 주기 때문에 치핵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변기가 막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어쨌거나 변기가 막히게 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뚫는 시도를 해야 하는 귀찮은 일이 발생하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막힌 변기 뚫는 방법 소개
딱딱한 상태의 변은 생각보다 강도가 높기 때문에 왠만한 수압으로 좁은 변기의 통로로 밀어넣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를 소개시켜 드릴테니 꼭 읽어보세요.
막힘의 가장 많은 원인
- 키친타올과 각티슈/물티슈
키친타올로 주방을 청소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왠만큼 물이 묻어도 찢어지지 않고 청소가 됩니다. 이 뜻이 뭐냐하면 키친타올을 변기에 넣게 되면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뭉쳐서 돌아다닐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최악의 케이스는 키친타올로 변기나 세면대를 닦고 나서 손으로 동그랗게 뭉쳐서 변기에 버리는 행위입니다. 그냥 바로 변기 막힌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티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티슈가 부드럽기 때문에 물에 잘 풀어질 거라고 들 생각하시는데요, 물에 풀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티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물티슈는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섬유 재질이기 때문에 절대 물에서 안풀어집니다.
레이온, 면, 폴리에스테르 등으로 이울어진 질긴 섬유조직으로 이우어져 있어서 통상적으로 젖은 수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티슈는 천연펄프로 만든 레이온과 폴리에스테르(PET)을 혼방하여 만든 부직포 원단에대가 화학성분이 포함된 액체를 적셔서 만들고 있습니다.
마이비데라는 제품처럼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써있는 물티슈가 아닌 이상 절대로 변기에 버려서는 안되는 제품이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집안에 어린이가 있다면 꼭 제대로 교육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어느 지방의 오수중계펌프장에서 대용량 펌프를 막고 있던 이물질을 분석해본 결과 놀랍게도 70% 정도가 물티슈였다고 합니다. 물티슈가 다른 이물질과 결합하면서 하수관을 막아버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 생리대 및 일회용 기저귀
생리대 나 기저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제품들은 엄청나게 높은 흡수율을 이용한 제품들인데요, 주요 성분은 폴리프로필렌입니다. 물을흡수하게 되면 부피가 커지게 되고 물에 잘 풀어지지도 않습니다. 변기에 넣는 순간 어떻게 될지는 설명도 필요없고, 그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비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다 쓰고 난 비누를 변기에 버린다고 합니다. 물에 녹겠거니 하고 버리는 것인데 사실상 물에 금방 잘 안풀어집니다. 녹아서 내려가길 기대한다면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만약 변기벽에 녹아서 붙어버리면 잘 떨어지지도 않겠지요.
- 면봉 및 이쑤시개, 휴지심
면봉과 이쑤시개 또한 작아서 무시하기 쉬운데요, 꺽어지지 않는 나무나 플라스틱을 만들어지기 때문에 변기 통로에 걸리면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휴지나 머리카락등이 걸리면서 점점 이물질이 정체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반드시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간혹 화장실에서 휴지를 교체하고 나서 휴지심을 실수로 변기에 빠트려 그냥 물을 내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일부러 변기에 휴지심을 버리는 사람은 없겠지요? 휴지심은 아시겠지만 딱딱하고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물에 풀어지지 않습니다. 휴지심이 변기통로로 가게 되면 높은 확률로 배수관에 걸리기 때문에 압축공기 같은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될 수 도 있습니다.
- 담배꽁초 및 씹고 난 껌
흡연자 분들은 절대 변기에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 필터는 물에 녹지도 않습니다. 당장 조그만 담배꽁초 하나니까 괜찮겠지 하시는데 여기저기 에서 변기에 담배꽁초 버리면 저 다음단계의 오수펌프장에서 펌프가 막히는 원인이 됩니다. 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에 안녹고 돌아다니다가 어느 벽에 딱 붙어서 안떨어지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이물질이 뭉쳐지면서 눈사람 커지듯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막히는 원인 좌변기의 구조로 설명
통상적인 변기의 구조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가 변기의 레버를 내리게 되면 물이 내려가면서 변기의 둘레, 즉 우리가 앉는 부분안의 통로를 따라 물이 흘러가면서 변기 내부 둘레에 골고루 물을 뿌리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바로 밑부분으로 직선으로 물이 쏟아지는 구조의 통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내려오는 물들의 힘에 의해 변기내에 있는 물질들이 S자로 구부러진 통로를 지나 저 멀리 오수관으로 밀려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로에 잘 끼이는 물체가 변기에 들어가는 순간 물이 잘 내려가지 않게 되고 결국은 변기 막힘 현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변기내의 물질을 내려가게 만드는 힘은 위에서 내려오는 물의 힘, 즉 수압밖에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수압이 얼마나 세겠습니까? 어느정도 부드럽지 않으면 아래의 S자 통로를 넘기기 힘들겠죠.
만약 변기가 막히게 된다면 바로 이부분에서 정체(?) 가 이루어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강한 압력으로 밀어주거나 긴 막대를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막힌 이물질을 제거해 뚫어버리는 방법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통로부분이 잘 못 제작되어서 이물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불량제조 변기를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원인을 몰라 마음고생을 하다가 결국 변기를 교체한 이후로는 아무 문제없이 물이 잘 내려가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어쨌든 이런 제조상의 불량은 매우 적은 사례이므로 예외로 치고, 절대 변기에 사소한 것이라도 이물질을 넣지 말아야 겠습니다. 당장 우리집의 변기가 막히지 않더라도 저멀리 오수중계펌프가 고장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를 생각한다면 변기를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막힌 변기를 뚫는 해결 도구
요새는 이런 막힌 변기를 해결하는 좋은 도구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옛날 가정집에 있던 뚫어뻥 막대가 아니란 말이죠. 물론 사람을 불러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인건비도 비싸거니와, 누군가가 우리집 막힌 변기를 본 다는게 조금은 민망한 일이기도 하지요. 저도 최근에 정말 좋은 변기 막힘 해결 도구를 발견해서 덕을 보고 있습니다.
구매해서 사용해 본 이후로는 주위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하고 있는 '미스터펑' 이라는 제품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나 뛰어나서 무조건 집에 하나씩은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직접 사용해본 후기는 아래 글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구매가 망설여지신다면 결정하시기 전에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