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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볼일을 보고 서울로 들어가는 중 여주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써치했던 식당입니다. 여러 식당이 있었는데 대부분 Break time 이어서 문을 닫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37.5> 라는 브런치 카페가 문을 열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커피나 음료를 파는 것이아니라 식사류도 메뉴에 있어서 잠깐 끼니나 때우자 하고 들렸던 곳인데 너무나 멋진 식당을 발견한것 같아서 글은 남깁니다. 여주 근처 지나가시는 분은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엄청 넓고 테이블도 많고 그런 곳은 아닌데, 딱 들어갔을때 아늑한 인테리어도 좋고 특히 낮에는 남한강 뷰가 너무나 멋지네요. 이런 인테리어나 뷰가 부끄럽지 않게 음식맛 또한 너무 좋았어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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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산 중턱에 세워진 느낌인데요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데다가 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카페라서 정말 높은 곳에 위치한 느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건물 옆쪽에 엘레베이터가 바로 있어서 이걸로 올라가는 구조더군요.보통 현관이 있고 로비가 있고 그안에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여긴 좀 특이하죠?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전망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뭔가 아늑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럭셔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픈 천장 형태의 인테리어이고 간단한 장식과 조명으로만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멀리 보이는 남한강과 다리 그리고 평화로운 마을들이 어느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주문은 요즘 식당들이 대부분 그렇듯 각 테이블에 셋팅된 키오스크로 진행을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식사 메뉴도 가능하다보니 메뉴 고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주문후 인원에 맞게 개인 앞접시와 식사 도구를 챙겨주십니다. 앞접시랑 포크 스푼등이 정말 예쁘네요.
확실히 이런 것들도 예뻐야 음식도 더 맛이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것 같습니다.
레몬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를 시켰는데, 색깔도 예쁘고 음료 스푼도 특이하네요. 아주 시원한 느낌입니다.
먼저 해산물과 토마토소스를 같이 끓여낸 칼칼한 이탈리안 국물 파스타인 "얼큰한 빼쉐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맛이 정말 너무 좋네요.
두번째는 명란 청양 크림 파스타인데요, 진하고 깊은 수제 크림소스에 청양고추와 명란이 들어가서 깊고 고소한 맛이 더 배가 된 느낌입니다. 정말 좋아요.
세번째는 프라임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여기 대표 메뉴라고도 해서 주문했는데 육즙도 살아있고 정말 든든했던 스테이크였습니다.
피자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를 시켰습니다.
신선한 루꼴라 위에 큼직한 수제 리코타 치즈가 올라가서 정말 루꼴라의 상큼한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여기서 파는 메뉴를 다 맛보고 싶긴한데, 그럴수는 없고 ^^, 오늘 주문한 메뉴들이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 같습니다.
또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났더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네요.
오늘도 좋은 장소를 알아서 기쁜 하루였습니다.
창밖의 풍경을 조금 더 감상하다가 일어나야 겠습니다.
아래 들어가시면 메뉴선택이랑 예약도 가능하니 이용해 보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