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025 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베스트 오브 3’ 시리즈의 첫 경기가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홈팀 LAFC가 Austin FC를 2대 1로 꺾으며 시리즈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개요
- 경기 일시: 2025년 10월 29일
- 장소: BMO 스타디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대진: LAFC(서부 3위) vs Austin FC(서부 6위)
- 결과: LAFC 2 – 1 Austin FC
- 시리즈 현황: LAFC 1승 0패로 리드
경기 흐름과 주요 장면
선제골 – 자책골로 기선 제압
전반 20분경, LAFC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가 Austin FC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의도치 않은 자책골이었지만, 홈 팬들의 함성이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이 순간부터 경기는 LAFC의 리듬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동점골 – Austin의 반격
후반 63분, Austin FC는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미드필더 오언 울프의 패스를 받은 존 갤러허가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원정팀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LAFC는 다시 공격적인 전환으로 나섰습니다.
결승골 – 홈그로운의 한 방
후반 79분, LAFC의 유망주 네이선 오르다즈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측면에서 부앙가가 강한 슛을 시도했고, 굴절된 공이 오르다즈 앞에 떨어지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대 1. 홈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 속에서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경기 의미와 분석 포인트
이번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정규시즌 동안 Austin FC가 LAFC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이겼던 만큼, LAFC에게는 ‘설욕전’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팀의 집중력과 승부 근성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LAFC는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슈팅 수와 유효 슈팅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Austin FC는 중원 점유율은 높았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은 이번 경기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직접 득점은 없었지만, 역습 전개와 결정적인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이들이 시리즈 전체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힙니다.
경기 주요 통계
현장 분위기와 관전 포인트
BMO 스타디움은 경기 전부터 흑금색의 LAFC 유니폼으로 물들었습니다. 팬들은 북측 스탠드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열광했고, 결승골 직후엔 폭죽과 함성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여행객 관점에서 보면, 경기장 주변은 다운타운 LA와 인접해 있어 관광과 식사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차량으로 이동 시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므로,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남은 시리즈의 향방
이번 승리로 LAFC는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3전 2선승제’ 구조상 1차전 승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Austin FC는 홈으로 돌아가는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해야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및 중계 정보
- 경기명: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Game 2)
- 일시: 2025년 11월 2일 일요일 (현지 기준)
- 장소: Q2 스타디움, 텍사스 오스틴
- 한국시간: 11월 3일 오전 (예상 킥오프 기준)
- 중계 채널: Apple TV MLS Season Pass
- 언어 옵션: 영어 / 스페인어 해설 제공
2차전은 Austin FC의 홈 팬들 앞에서 열립니다. 정규시즌 내내 홈에서 강세를 보였던 Austin FC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LAFC가 그대로 시리즈를 마무리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