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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황사와는 차원이 다르게 작은 물질이어서 창문을 닫고 있어도 어느 정도 유입이 되어버리는 매우 위험하고 처리가 어려운 물질입니다. 환기를 시킬수록 더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을 꼭 닫고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해야 하죠. 하지만 전기세 때문에 하루종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식물이 있다고 해서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공기중의 유해물질 종류
공기 중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세먼지와 같은 물질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이런 물질들을 입자상 물질 즉, PM (Particulate matt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의 미세먼지를 검색할때 나오는 용어인 PM-10, PM-2.5의 PM 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PM-10은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뜻하며, PM-2.5는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뜻한답니다. 여기서 1마이크로미터는 백만분의 1 미터를 의미하는데요 정말 상상이 안 되는 크기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집 안의 건축자재나 인테리어 소재 등에서 나오는 좋지 않은 냄새를 가진 휘발성 물질들이 있는데요, 이런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라고 부릅니다. 당연히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고 이런 물질들은 황사나 미세먼지처럼 밖에서 들어오는게 아니고 집안의 가구나 벽, 바닥등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 공기정화 식물을 키워야 하는가?
해마다 봄이 되면 중국이나 몽골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고생하는게 현실입니다. 이제는 이런 황사뿐만 아니라 더 작은 미세먼지란 존재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환기시키면 더 들어오니 이건 정말 심한 날은 감옥이나 다름이 없네요. 많은 분들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계시긴 하지만 하루종일 계속 틀어놓을 수는 없고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공기정화 식물은 처음에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연구되었는데요, 우주에서 활동하는 우주선 내부의 공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연구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명히 어떤 효과가 있을것 같으니 NASA에서도 연구할 가치를 느꼈던 거겠죠?
또한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공기정화 능력 상위 10%에 속하는 식물들이 실재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식물에 따라 효과가 6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그런데 공기정화식물이 집안에 있으면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라는 물리적 기능 외에도 사람의 스트레스완화 및 우울감을 해소하고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통해 기분좋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기능도 있으니 물리적, 심리적으로 나쁠게 전혀 없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공기정화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식물 10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그냥 예뻐서 많이 구입하는 인기 실내 식물이 아니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연구가 이루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한 식물들이니, 아래 글을 끝까지 잘 읽어보시고 본격적인 황사와 미세먼지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미리 정보를 습득하셔서 마음에 드는 식물들을 하나씩 혹은 두세개 정도 거실이나 방에 배치해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연구결과로 입증된 공기정화 식물 베스트 10
1.제라니움 (Geranium)
제라니움은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분화식물로써 특히 유럽에서는 창가에 놓는 꽃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식물입니다. 봄과 여름에 걸쳐 화려한 붉은색 꽃을 피워서 관상용으로도 좋은 허브식물인데요, 잎과 줄기에서 뿜어내는 특유의 향이 곤충이나 벌레를 쫓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기를 쫓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구문초' 역시 제라니움의 일종입니다. 제라니움은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매우 탁월하고 음이온 발생 및 습도 조절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 아주 좋은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로즈마리 (Rosemary)
로즈마리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좋은 향기를 지닌 식물입니다. 요리할때 잡내를 제거하려고 사용하기도 하는 로즈마리가 생각보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서 깜짝 놀랬는데요, VOC 제거는 물론 음이온, 습도발생량이 최상으로 높은 식물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공기정화식물로 가장 탁월한 식물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특유의 향 성분 중에 카르로신산이 기억력을 증가시켜 주어서 아이들 공부방에 두면 너무나 좋다고 합니다.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로운 화분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생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임신하신 분들은 곁에 두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하네요.
3. 남천 (Nandina)
남천이라는 식물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라서 어디선가 많이 보신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는데 이름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남천이라는 식물이 공기정화 효과, 특히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자생식물들 중에서는 1위라고 합니다. 톨루엔 제거도 상당히 우수해서 거실이나 베란다에 놓을 경우 새집증후군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입니다.
4. 아레카야자 (Areca palm)
아레카야자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된 품종입니다. 이런 오염물질 제거 기능뿐 아니라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고 크기 또한 커서 1미터 이상으로 자라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1석 3조의 실내 공기정화 식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분류는 야자과로 분류되며 원산지는 마다카스카르입니다. 일반적으로 줄기와 잎자루가 노란색이어서 '황야자' 라고 도 알려진 아레카야자는 사람들이 기품있다고 많이 선택하는 관엽식물입니다. 이 친구는 실내환경에서의 적응력이 매누 높고 꽤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기 중에 내뿜는다고 하네요.
1.8미터 크기의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약 1리터의 수분을 증산작용으로 방출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천연 가습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의 곡선과 직선이 매우 조화로워서 관상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라벤더 (Lavender)
라벤더는 허브식물중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이 가장 우수한 식물중의 하나입니다. 해가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식물들은 대부분 음이온 발생량이 풍부해서 공부방의 창가 쪽에 두면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꽃과 잎 줄기를 덮고 있는 미세하고 하얀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코를 대고 향기를 맡으면 냄새가 잘 나지 않고, 손으로 만져서 손의 향기를 맡으면 더 진하게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향은 두통이나 신경안정에도 효과가 높으니 꼭 한번 키워보세요
6. 스킨답서스 (Skindapsus)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량이 매우 우수해서 주방쪽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방의 요리용 가스기기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들을 알게 모르게 우리가 마시고 있기 때문이죠,
스킨답서스는 상업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대형 화분의 토양부분을 가리거나 큰 나무의 밑 부분을 장식하는데도 이용됩니다. 발코니나 아트리움의 벽면을 덮으면서 내려오는 형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재배나 관리가 용이하고 해충에도 강한 저항력이 있어서 실내 원예를 처음 하시는 초보자들에게 최적의 실식물이기도 합니다.
7. 벤자민 고무나무 (Fucus benjamina)
고무나무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것으로 생각되는 벤자민 고무나무는 아황산가스나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외에서 유입되는 유해 공기를 바로 제거해 줄 수 있는 현관에 놓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벤자민 고무나무를 실내로 들여오게 되면 처음에는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오래된 잎은 겨울이 되면 자연적으로 누렇게 변해서 떨어지지만 일단 적응하고 나면 몇 년이고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또한 잎이 풍성하고 짙은 윤기나는 감성적인 녹색을 갖고 있어서 관상용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8. 스파티필럼 (Spathiphyllum)
약간 생소한 이름의 스파티필름은 이름은 생소한테 일단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식물입니다.
잎이 넓고 음이온을 대량 방출하는 특성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꽃이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실내식물입니다. 이 식물도 증산작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경재배 화분에서 키우면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매우 좋다고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파티필름중에서 키가 60센치미터 정도 자라는 클리브렌디와 90센티미터 정도 자라는 마우나 로아가 있습니다. 스파티필품은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잎이 매우 보기좋고, 실내에서 꽃까지 피우는 관엽식물이라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실내 공기정화식물이니 만큼, 알콜이나 아세톤,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9. 호야 (Honey plant)
호야는 포름알데히드 제거는 그다지 신통치 않은데, 자일렌이라는 오염물질 제거는 최상등급입니다. 자일렌은 방향족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벤젠 톨루엔과 함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당연히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에 속하는 오염물질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창가 쪽에 배치하면 다육질의 녹색 잎과 함께 화려한 꼬도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10. 인도고무나무 (Ficus robusta)
고무나무는 공기정화효과가 많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상당이 크고 실내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리는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인도여서 인도고무나무 라고도 불리우는데 ,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실내 식물중 하나라고 합니다. '고무나무' 라는 이름은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고무성분인 라텍스라는 하얀 수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며 키는 2.5m 까지 자라기도 하기 때문에 실내 관상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지금까지 실험한 많은 고무나무 식물들 가운데 인도고무나무의 실내 화학독소 제거능력이 가장 뛰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키우기가 쉽고 식물 외관상 관상 가치가 높아서 실내조경디자이너 나 건축가들에겐 아주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달 부터 4월 5월은 황사와 꽃가루까지 겹치면서 정말 마스크를 다시 쓰고 다녀야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집안에 꼭 공기정화식물 배치하셔서 조금이라도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