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국내 여행지가 바로 강릉입니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바다와 산, 맛집과 감성 카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죠. 특히 여름 휴가 시즌에는 해수욕장과 일출 명소, 전통시장 등 다양한 장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알찬 강릉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 정동진에서 일출 감상하고, 안목해변까지 감성 여행
① 정동진 일출 → 모래시계공원
여행의 시작은 이른 아침 정동진 해변에서의 일출 감상입니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정동진은 사계절 내내 일출 명소로 사랑받지만,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붉게 물드는 동해의 하늘이 최고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일출을 보고 난 뒤에는 근처에 있는 모래시계 공원과 바다열차 포토존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BTS 앨범 표지로도 유명해 사진 찍기 좋은 스팟입니다.
② 강릉 중앙시장 → 점심 식사
일출을 보고 나면 아침 겸 점심으로 강릉 중앙시장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닭강정, 회오리 감자,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전통시장으로, 강릉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시장 안의 ‘먹거리 골목’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맛집이 모여 있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회 한 접시와 함께 물회를 곁들이면 여름철 입맛도 확 살아납니다.
그리고 중앙시장 같은 경우 저는 작년에 강릉페이를 만들어서 사용했더니 좋더라구요. 어차피 쓸 돈인데 캐시백도 거의 8% 정도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발급이 가능해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강릉페이 카드 신청 및 사용처 정리
올 여름 강릉으로 여름휴가를 가시는 분들은 준비하면 돈을 아낄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있습니다.바로 강릉 지역화폐인 '강릉페이' 카드 인데요, 30만원 을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
iris-sky.com
③ 안목해변 카페거리 → 감성 카페 타임
점심을 먹은 후에는 안목해변으로 이동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이곳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바다 앞 카페거리’로, 유명 카페들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야말로 강릉 감성의 완성입니다. 특히 SNS에서 자주 보이는 루프탑 카페나 베이커리 전문점들은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④ 경포호수 산책 → 바다뷰 숙소 체크인
오후 늦게는 경포호수로 이동해 한 바퀴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못 위에 핀 꽃과 노을지는 하늘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어서 근처에 있는 경포해수욕장이나 사천진해변에 위치한 바다뷰 숙소로 체크인하면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바다뷰 숙소는 인피니티풀이 있는 호텔, 독채형 감성 펜션 등이 있으며, 조기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 시 무료 주차 가능 여부, 조식 포함 여부도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일차 – 아침 해변 산책부터 전통문화 체험까지
① 경포해수욕장 아침 산책
둘째 날 아침은 조식을 먹고 경포해수욕장에서 산책하며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오전 시간에는 해변이 비교적 한산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힐링하기에 제격입니다.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일은 보통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로, 개장 기간에는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② 초당순두부 거리 → 깔끔한 아침 식사
산책을 마친 후에는 가까운 초당순두부 거리로 이동해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순두부백반을 비롯해 두부전골, 두부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정갈한 반찬, 시원한 동치미 조합은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③ 오죽헌 → 강릉 역사 탐방
마지막 코스로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유명한 오죽헌을 추천합니다. 전통 한옥과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④ 선물 쇼핑 & 귀가
여유가 있다면 강릉역 근처의 로컬 마트나 선물가게에 들러 지역 특산품을 구입해보세요. 대표적인 강릉 특산물로는 초당두부과자, 감자전병, 해풍 건조 오징어 등이 있습니다. 기차를 타거나 자가로 돌아가는 길에 간단한 간식거리로도 좋습니다.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드는 강릉 여행 꿀팁
- 교통편: 자차 이용 시 고속도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KTX 이용 시 강릉역에서 시내까지 버스나 택시 이용이 편리합니다.
- 주차 정보: 대부분 관광지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여름 성수기에는 조기 만차가 많아 근처 대체 주차장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현지 꿀팁: 인기 맛집이나 카페는 오전 11시 전에 도착하면 웨이팅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오후 2~4시는 실내 위주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릉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안에서도 바다, 맛집, 역사, 감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정동진의 일출로 시작해, 시장 먹거리와 안목해변의 커피, 전통문화와 바다뷰 숙소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도가 높은 구성입니다.
이번 여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여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강릉으로의 힐링 여행을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