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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언제 가도 새롭습니다. 아마도 매년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새로운 박물관과 놀거리가 생겨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런 변화속에서도 조용하게 맛집으로 소문나 꾸준히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중에 소문을 듣고 찾아가본 몇군데 맛집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기억에 남는 곳들이었습니다.
목차
1. 모들한상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가게된 모들한상은 파스타 전문점이었는데요,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이탈리안 파스타가 아닙니다.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에 맞게 재배치된 요리를 내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요리는 바로 '고사리 보말 파스타' 입니다.
제주도에서 많이 난다는 고사리와 보말을 이용한 파스타인데 그 깊은 맛과 향이 정말 일품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기 오시면 다른건 못 드셔도 이 고사리 보말 파스타는 꼭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 대표메뉴 : 고사리 보말 파스타 17,500원 (강추) , 모들 돈가스 16,000원, 샐러드 파스트 15,000원
2. 섭섭이네
섭섭이네는 제주도 여행 중에 급하게 맛집으로 검색하여 가 본 곳입니다. 급하게 검색하여 가본 곳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득템을 한 기분이어서 소개드립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레의 본질을 넘어 깊고 풍부한 그 맛을 어떻게 내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여러가지 토핑(?)들이 어우러져 내오는 흑돼지퐁당커리는 정통 인토커리의 비쥬얼에 우리가 좋아하는 마늘빵과 밥등을 곁들어 먹을수 있는데요, 정말 강추입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게 순한맛 도 있어서 정말 가족들이 와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외애 고기국수 같은 종류도 판매하고 계셨는데, 저는 국수는 못먹어봐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가서는 국수도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30분
✅ 대표메뉴 : 흑돼지퐁당커리 12,000원 (강추) , 고기국수 9,000원
3. 어우늘
어우늘은 이미 오래전에 처음 제주도를 찾았을때부터 매번 제주도에 올 때마다 가는 전복요리집 입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있는 곳인데요, 시설도 좋고 전복 돌솥밥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내오는 전복내장젓은 전복돌솥밥과 환상의 궁합이라서 글로 설명드리기엔 너무나도 제약이 많네요.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길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도 정말 쉽습니다. 주차장은 왜 이리 넓은지 단체로 오시기엔 그만이에요. 이런 훌륭한 시설에 걸맞는 훌륭한 요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 대표메뉴 : 돌솥구이 정식 30,000원 (강추)
4. 돈65 흑돼지중문본점
돈65는 제가 머물렀던 파르나스 호텔에서 가까운 맛집이 어디일까 하고 검색했던 제주 흑돼지 전문점입니다. 사장님께서 친히 픽업을 오셨던 이곳은 정말 기대보다 너무 맛있는 흑돼지 구이맛에 반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사실 많은 흑돼지 식당이 있고 가게마다 특색있는 분위기로 손님들을 끌고 있는데요 이곳은 가장 기본이 되는 흑돼지를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최상의 굽기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구우면 이 맛을 못 낼듯 하네요.
정말 입에서 녹는 고소한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끓고 있는 갈치속젓과 돈65에서 개발한듯한 특유의 마늘기름장에 찍어먹는 그 맛은 제주도의 한라산 소주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들더군요. 흑돼지 식사가 끝나고 그냥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라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그냥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보말 라면이었습니다. 보말이 듬뿍 들어간 그 국물은 정말 잊을수가 없습니다.소주 한병을 또 비웠네요. 흑돼지도 흑돼지지만 라면 정말 맛있습니다. 꼭 시켜보세요.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00분
✅ 대표메뉴 : 65기본(2인) 55,000원
5. 칼초네화덕피자
제주도 여행중에 아이가 갑자기 피자가 먹고싶다고 해서 찾아본 피자집입니다. 이 곳 또한 늘 그렇듯이 우연히 방문했다가 대박을 건지고 온 느낌의 식당이었습니다. 마치 강소기업같은 느낌? 식당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무심한듯 길옆에 위치한 동네 피자집 느낌인데 여기서는 칼초네를 팔고 있더군요.
예전에 양평의 어느 피자집에서 맛본 이후로 계속 찾아 헤메던 칼초네피자를 여기서 만날줄을 몰랐습니다. 아늑한 실내에서 갓 구워 나오는 피자의 맛은 정말 실패할 수 가 없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만드시는 칼초네 화덕피자와 어우러지는 이 식당만의 소스가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피자와 굉장히 궁합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접 담그시는 피클과 자몽청 음료도 꼭 드셔보세요. 더운 여름에 당 충전이 제대로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영업시간 : 매일 정오 12시 ~ 오후 5시 ( 4시까지만 주문 가능), 매주 목요일 휴무
✅ 대표메뉴 : 칼초네피자L 30,000원 , 반반피자L 28,000원